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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자격증

2019년 방송통신대학교 1학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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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썸네일



방송대 홈페이지 팝업창



안녕하세요 게으른 K군입니다.

2017년에 편입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마지막 학기의 등록금을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납부했습니다.
사실 지난 학기가 마지막이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만....
한과목 3학점이 모자라서 졸업을 못했더랬지요 ㅠ
변명을 하자면 그럭저럭 잘 메꿔 오던 학점이 지난 학기에 가족의 병간호에 일에 이리저리 겹치면서 한방에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정말이지 저에게 지난학기는 왜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어렵다고 하는지, 또 7년씩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다니는 분들이 종종 나오는지 알 수 있었던 학기였습니다. 사실 지지난학기, 그러니까 2018년 1학기까지만 해도 왜 사람들이 다들 졸업이 어렵다고 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고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그만큼 제가 공부를 안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

뭐 그렇다구요.

어쨌든 이제 3학점과 눈문대체로 제출할 정보처리기사의 실기시험만 합격하면 됩니다. 
필기는 작년에 합격을 해둔 상태구요.
정처기 실기 관련해서는 또 따로 정리해서 한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ㅎㅎ


등록결과



(학과마다 과목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개 과목당 6만원정도의 등록금이 발생합니다.)
(학기당 6과목씩을 듣는다면 교재비를 포함해서 40만원정도의 등록금이 필요하죠.)


편입생 졸업이수학점


저의 경우에는 3학년 1학기로 편입을 했는데요.
사실 일을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편입생의 경우 졸업이수학점인 140학점 까지 여유가 6학점 뿐입니다.
즉 편입이후 모든 학기를 합쳐서 F가 3개 이상이면 제때 졸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과제물을 미루다보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어영부영 코앞까지 다가와 있기도 하지요.
4학년때는 졸업논문을 학사력에 맞게 준비(또는 졸업논문 대체시험 준비)해야 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배우는건 있어요.
강의를 모두 꼼꼼하게 챙기지는 못해도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구분이 확실해 진다고 해야할까요.
취사선택의 경험치가 쌓인다고 해야할까요..


편입이나 입학을 고민중이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




방송대 편/입학을 하신, 또 하시려고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언아닌 조언을 좀 드리자면...

학교 공부를 시작하려는 목적과 이유를 명확하게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단순히 연봉협상에 유리하기 위해서라던가, 
이민이나 취업비자에 유리하게 적용하기 위해서 4년제 졸업장과 학사타이틀이 필요하신거라면 
학점은행이든 방송대든 여건에 맞게 시작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강의를 보지않아도 고만고만한 성적으로 f없이 졸업요건을 갖추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매학기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대한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과제물이 있는 과목은  양식에 맞춰 4~5장 수준의 레포트를 제출하면 됩니다. 
정말로 정말로 시간이 없으시다면 해X캠퍼스같은데서 유료로 구하셔서 짜깁기를 하는 안좋은 편법도 있지요.
(당연히 표절문제는 제가 책임져 드리지 못합니다.) 

수강신청 단계에서 미리 과목별로 어떤 교수님의 과목이 성적받기가 유리한지 전년도 과제물과 중간/기말기출문제를 확인하고,  1~4학년의 과목을 절반씩 배치하면 기말시험의 일정이 일주일에 3과목씩 2주로 쪼개져서 시험 전주에 벼락치기하는것도 가능해집니다.
(이부분은 편입관련 포스팅을 할 때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다만 내 전공분야에 좀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싶다거나
4넌제 졸업후 다른 학교의 대학원을 진학해서 소위 말하는 학벌세탁을 목표로 하신다면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잘 아는 분야의 과목이라면 모를까 생각보다 공부량이 많습니다. 6과목 기준으로 하루 한개 이상의 강의를 학기내내 꾸준히 보아야 전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강의 하나당 1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일테니 생각보다 긴 시간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기출문제로 시험준비를 해야 하겠죠.

공부를 한다고 하면 당연해야 할 이 루틴이 직장생활과 병행하게 되면 정말로 어려운 일이 됩니다. 
꾸준히 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편하게 쉬고싶을때 강의를 틀어두고 교재를 봐가면서 한시간이상씩 공부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ㅎㅎ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년제 졸업이력이 있으시거나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2학년,3학년으로 편입을 해도 2~3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학점에 구멍이라도 나면 저처럼 한학기를 더 다니게 될 가능성도 있지요.


방송대 홈페이지 로그인후 화면


모자란 학점은 3학점 1과목이지만, 성적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자바 프로그래밍을 재수강 하고, 3학점을 따기 쉬운 교양과목을 하나 학점취득을 위해서 수강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 공부를 통해 내가 느낀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학기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나면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같은 다른 전공으로 재입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재미를 뒤늦게 발견했ㄷ고 해야 할까요..

매일 가방메고 학교로 등교하는 것도 아닌데, 재미가 있네요. 학사를 하나씩 추가하는 재미가 있구요.
앞서말씀드린대로 학기당 등록금이 교재포함해서 40만원 언저리, 1년에 80만원정도니 부담도 적습니다.
그리고 학교 이메일을 통해 오토데스크, 윈도우, 오피스, 등의 각종 프로그램의 학생라이선스를 무료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생업에 치여 살던 동생들 몇몇을 유혹해서 같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재작년에 혼자 해보고 재미가 있어서 작년엔 유혹을 했지요 ㅎㅎ

국문학과나 경영학과는 대학원도 방송대로 도전해볼까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지역대학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저는 매번 이 시기에 굉장한 동기부여를 받곤합니다.
생업에 치여서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가슴속에만 품고 계시다가 도전하신 멋진 만학도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거든요. 
물론 저처럼 목적을 가지고 일찍 시작하신 젊은 분들도 많지만요.
정말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공부머리가 닫힌다고 표현하지요.
그분들을 보면 그런것 같지 않아요.
물론 젊은 친구들 보다 더 열심히 해야 비슷한 양의공부가 머리에 남으실겁니다.
근데 그게 대수인가요?

이미 젊은 친구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하고 계신걸요.
그리고 그런 분들을 돕기위해 튜터나 멘토링 제도들이 있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 관련된 이야기들이나,
학기를 시작하는 수강신청단계에서 학기를 편하게 계획하는 방법 같은 것들은 
다음에 또 학기를 이어가며 생각날 때마다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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