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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말하다. /이슈를 말하다. -스포츠

아시안컵 박항서호 이것이 졌잘싸다!!! 베트남 0 : 1 일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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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의 도전이 여기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파란을 일으키며 스즈키컵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10년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박항서 감독님과 베트남 축구선수들은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그 기세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8강의 상대는 일본.

일본이 베트남에 비해 잘 하긴 잘 했어요. 패스의 정확도도, 공의 점유율도 사실 일본이 확연하게 앞서는 게 보이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다만 베트남선수들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 정말로 열심히 뛰더라구요.


 전반 24분에 코너킥이 요시다 마야선수의 머리에 닿으며 선제골이 들어간 순간 저는 베트남이 이번 경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빠르게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기다리는 동안 중계방송에서 느린화면으로 오른팔에 공이 닿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비디오판독결과 무효골이 선언 되었고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게 재밌는 부분인데요.

이번 아시안컵에서 비디오판독 시스템이 적용된 첫 경기가 8강전 부터였고, 그 첫경기가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였다는 점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VAR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베트남이 열세인 경기로 보였으니까요.

 일본의 선발은 골키퍼 스이치 곤다 선수와 최전방 공격수인 기타가와 고야 선수를 제외한 9명의 선수가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는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결국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철벽전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1-0이 된 순간부터 수비를 걸어잠그는 전술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서 3승을 올렸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3:2로 이겼고, 오만을 1:0으로 이겼고,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사우디와의 16강전도 1:0으로 이겼지요. 한점 차 승부에서 수비를 걸어잠그는 전술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쉽지만 베트남은 요르단과의 승부차기를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으나 4강진출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이, 베트남 축구팀이 스즈키컵부터 아시안컵까지 승승장구하면서 박항서 감독의 어깨에 너무 큰 부담감이 얹혀 있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물 들어올때 노 저으라는 말도 있고, 국내에서 파벌에 치여 고생만 하시던 분이니 이제라도 빛을 보는것이 엄청 기쁘고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성적에서 잘 마무리 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박항서 감독님도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우리가 바통을 이어받겠습니다.


근데 왜 우리 선수들은 이렇게 못미더운걸까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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