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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맛집투어

경주 맛집투어 1탄. 경주 보문동 산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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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군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죠.

저는 어머니와 경주투어를 다녀왔습니다.

2주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경주여행이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즉흥적인 여행이 여행의 참맛이죠.

몇군데의 맛집 후보군을 두고 몇군데의 유적지를 테마로 잡았습니다...만.

맛집투어가 주제이니만큼 그중에서도 식당들을 위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산해식당 간판

네비를 찍고 오시면 식당 입구에 큰 입간판이 보입니다.

간판 뒤로 보이는 건물은 숲머리경로회관입니다.

간판을 보면 주차장은 오른쪽인 것처럼 화살표가 되어있죠?;;;

그래서 저도 차를 오른쪽으로 꺾었고..

왠 건물앞에 건장한 남성분들이 간이천막에서 고기를 굽고 계시길래

아 석쇠구이 초벌하는 곳인모양이다... 하고 주차를 했는데,

일반 가정집이고 하필이면 주차하는 그 순간에 집앞에서 고기구워 드시는중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는 식당 앞마당. 그러니까 간판의 왼쪽 화살표를 따라가시면 나옵니다.

산해식당 주차장

이렇게요.

산해식당 전경

저희는 저녁늦게 방문했고, 비가 하루종일 온데다,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라는 핑계로 식당의 전경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카카오맵에서 빌려왔네요.

일반 한옥 가정집을 식당으로 리모델링한 것같은 느낌의 건물입니다.

실제로 들어가보시면 넓은 거실... 이었을 곳이 식당의 홀로 사용되고 있고

실제로 가정에서 쓰고 있는 것같은 장롱과 가재도구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산해식당 주방

석쇠구이의 초벌을 하는 공간이자 주방의 모습.

산해식당 메뉴

저의 나태함을 욕할 수 밖에 없군요.

메뉴판 사진을 실수로 삭제한 모양입니다.

구글링해서 빌려왔습니다.

그런 탓에 석쇠구이 1인분에 9,0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현재는 10,000원으로 인상되어 있습니다.

단촐한 메뉴지만 이집의 석쇠구이와 간장게장은 제법 유명하다는군요.

저는 간장게장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석쇠구이 3인분과 공기밥을 시켰습니다.

산해식당 밑반찬

따란~

정갈한 밑반찬들.

제 입맛에는 샐러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밑반찬에 다 손이 가더군요.

그중에서도 콩나물과 아삭한 열무김치가 맛있어서 한번씩 리필을 부탁드렸습니다.

석쇠구이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사진을 찍고나서 된장찌개를 받았는데.... 그 사진은 어디로 간걸까요?;;

산해식당 석쇠구이

대망의 석쇠구이!!!

초벌을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 조리된 상태로 서빙이 됩니다.

맛있게 구워진 마늘과 구운 불향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다만 양이 푸짐하게 나오는건 아닙니다. 사진은 두점을 집어먹은 상태의 3인분입니다.

쌈도 한점!

얼마나 먹고싶었으면 초점도 다 날려먹고 식사를 시작했겠습니까.....ㅋㅋ

식당 곳곳에 용도가 애매해보이는 오래된 가구들이 보입니다.

석유 곤로같은 오래된 골동품들도 곳곳에 보이는데,

이게 인테리어용으로 가져다 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그자리에서 오래 살면서 사용해오다가 이젠 사용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그런 느낌입니다.

저 사진도.. 계산대 용도의 테이블인줄 알았더니 정작 계산은 다른곳에서 하시더군요 ㅎㅎ

블로그요? 맛집 글이요? 그런게 어딨습니까..

먹는게 남는거죠..

가스버너 위에 불판 위에 석쇠째로 올려 기름은 아래로 빠지고 고기는 식지않도록 

사장님께서 미리 세팅해주십니다.

네. 이 사진은 다먹은걸 자랑할겸 찍은 사진입니다만...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어머니와 배두드리며 나오다가 한컷.

당연히 네비게이션에 잘 나오는 식당입니다만은...

보문단지 방면으로 가시는길에 순두부골목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하나 있습니다.

보문뜰이라는 다른식당의 간판이 굉장히 크고 잘 보입니다. ㅎㅎ





급하게 계획된 "무계획" 여행에 비까지 하루종일 왔던지라..

사진이 좀 부실합니다만은...

보문단지쪽으로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점심이나 저녁 한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것같습니다.


사실 경주가 맛으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니까요.

순두부 골목, 곤달비 비빔밥, 교동쌈밥과 한정식 정도로, 유명관광지 주변에 조성된 식당들이 맛집검색에 많이 서치되죠.

그리고 무수히 많은 황남빵과 경주빵과 찰보리빵이요.

황남빵과 경주빵, 최영화빵, 그리고 수많은 카피캣들이 있습니다.ㅋㅋㅋ

황남빵이 이름의 원조고, 원조 장인이셨던 최영화옹의 이름을 물려받은건 맏며느리셨던 분이라죠.

흔한 상표권 싸움이 있었고..

경주의 최영화빵 > 경주 본점의 황남빵 > 경주의 이모씨, 김모씨 등등의 이름을 내건 경주빵 > 경주의 그냥 경주빵 > 경주 외 지역의 경주빵 순으로 맛을 기억하시면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ㅋㅋㅋ

경주 맛집 투어는 계속됩니다.

어제 들렀던 다른 식당에 대한 포스팅도 올라오겠지만...

또 조만간 경주를 들러 가보지 못한 다른 맛집들을 발굴해 올 예정이니까요.


아참!

방문하실분은 참고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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