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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실기 원서접수 실패 #멘붕 #깊은 빡침 #어이가 없네 #추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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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군입니다.

제가 어제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 원서접수하겠다고 했었죠.
강제로 1회차 시험을 건너뛰게 생겼네요.

지금 멘붕이 좀 와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내일 산업인력공단 부산본부쪽에 문의를 해 보고 결론을 내려야 할 듯 합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원서접수 기간 안내


15일 새벽 12시경 위의 공지를 보지 못하고 단순히 15일부터 원서 접수가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인터넷 접수가 안되는 상황이길래 아 월요일에 해봐야겠다.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공지를 미리미리 안챙겨 본 네탓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시험일정 안내


큐넷에서 큰 아이콘으로 공지하는 시험 일정에는 그런거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위에 시간일정 공문은 공지게시판을 직접 들어가서 봐야 볼 수 있는 공지문입니다.
다른건 닫기 귀찮게 팝업창 잘만 쓰면서 왜 이런건 팝업창 안띄우죠?;;;


18일,19일. 바빴어요. 여기서 또 원서접수 잠깐 짬내서 할 시간조차 없었냐고 하실 수 있겠지요.
틀린말은 아닙니다. 이부분은 조금 뒤에 다시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19일 23시 30분쯤에 퇴근하여 집에 온 저는 원서 접수를 시도합니다.

부산 전지역 원서접수 마감




어.... 부산에 접수 가능한 시험장이 하나도 없군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저는 원서접수가 늦으면 
집에서 멀리 있는 시험장(또는 교통편이 불편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쳐야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지, 
아예 시험을 치지 못하는, 아니 아예 접수를 못하는 상황이 온다고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국가공인 시험인데요? 1년에 3번 치는 시험인데요? 
이건 말이 좀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경우가 흔한 상황인지, 2020년 필기 개편때문에 사람이 유독 몰리는건지 아직 상황판단이 잘 안되는군요.
구글링 해봐도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못찾겠네요.
원서접수가 늦으면 먼 곳으로 시험치러 가야 된다는 이야기만 잔뜩 찾았습니다.

서울 경기권에 계신다면 서울에서 인천이나 경기도까지 거리는 멀어도 지하철로 광역버스로 갈 수 있으니 그나마 가능한 이야기죠.

부산이나 다른 지역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고속버스 타야해요.........

일단 부산에서 가까운 경상남도를 지역으로 해서 다시 검색해 봤습니다.

경상남도 전지역 원서접수 마감



꿈도 희망도 없네요.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을 원하는건 수험생 모두 같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원서접수 마감이 이틀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험을 칠 수 있는 시험장이 없어서 접수조차 못한다는건 납득이 안되네요.

경상북도 전지역 접수 마감



경상북도의 검색 결과입니다.
이제 제가 1회차에 실기시험을 치려면 
안동에 있는 복주여중이나, 경주에 있는 위덕대학교로 가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곳 모두 대중교통으로 3시간 반은 잡아야 갈 수 있군요. 9시 입실인데요...............

물론 첫차를 타고 간다고 가정하면 못갈건 없겠습니다만은...
보통 고속버스 첫차가 5시쯤 부터 있으니, 첫차를 타고 차가 밀리지 않으면 8시 반쯤에 시험장 인근에 도착하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왠지 화도 나고 억울하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원서접수 마감이 이틀이나 남아있는 상황에.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을 시험장이 모자라서 타지역으로 가야 된다니요.
그것도 광역시에서요.

네. 제가 원서접수를 늦게 해놓고 말이 많지요.
그래도 이건 아니죠. 시험장이 모자라서 다른 지역으로 시험을 치러 가는건 말이 안됩니다.
실기라고 해도 필답형인데 시험장으로 쓸 학교만 늘리면 되는 문제니까요.
이건 행정절차의 문제고 성의의 문제지요.
시험장을 늘리는게 정말로 어렵다면(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원서접수가 늦으면 시험을 못 치거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시험을 치러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공지라도 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대로면 경북지역에 남은 두곳도 내일쯤엔 정원이 꽉 차겠죠.
저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내일 부산지역본부에 문의를 해보고, 안된다면 항의도 해본후, 
방법이 없다면 기사는 뒤로 미루고 졸업논문이나 쓰렵니다.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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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전 9시 30분 추가.


추가시험장


다른 지역은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부산지역에 두 군데의 시험장이 추가되었습니다.

무사히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새벽의 멘붕이 뻘쭘할 지경이네요.

처음부터 공개되어있지 않았던건 아직도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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