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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말하다. /이슈를 말하다. - 연예, TV

설리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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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연합뉴스


음..

너무나도 예쁘고 너무나도 꽃다운 나이에....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근들어 다시 활발하게 활동 해오던 터라 저도 충격이 좀 컸습니다.

딱히 팬이라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이슈들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늘 소식은 전해 듣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악플과 연예인의 자살소식은 수년에 한번쯤은 꼭 발생하곤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콕 집어 악플때문이라고 단정지을순 없겠지만 설리씨의 경우엔..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악플들을 수도 없이 봐 왔을테니까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인기의 정도에 따라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멘탈케어가 쉬울리 없죠.

공황장애, 우울증, 조울증같은 정신질환과 가장 가까운 직업군이 아닐까 싶어요.

주변의 케어와 본인의 치료의지가 중요한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주변의 케어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

더구나 우리나라는 연예인으로의 데뷔가 너무나도 빨라요. 이건 옳지 않다고 봐요.

사람으로서의 사회성과 가치관과 생각이 정립되기도 전에 너무나도 험난한 바닥에 던져지는 기분일겁니다.

설리씨도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니 너무도 어린나이에 험난한 연예계에 발을 들인셈이죠...



SNS 이야기는 사실 하고 싶진 않은데...

단 한마디만. 

"남의 인생을 왜 댁들이 신경쓰냐."는 이야기는 꼭 해주고 싶네요.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살고 싶은대로 하고 살도록 내버려두세요.

개인의 선택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마음대로 재단하지 좀 마세요. 

그네들이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물의를 일으킨게 있습니까?

SNS로 댓글로 익명성 뒤에 숨어서 타인을 조리돌림 할 권리를 누가 댁들에게 줬나요?

설리씨 사망소식에 최자씨 SNS가 악플로 터져나간다죠? 왜요? 누구하나 더 잡아야 직성이 풀립니까?

.......



연예인으로서 대중의 관심을 바라는 마음과, 

인간 최진리로서 억압받기 싫고 자유롭게 인생을 누리고 싶은 마음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번민하고 고통받았을 그녀의 아픔을 우리가 모두 이해할 순 없겠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없는 따뜻한 곳에서 부디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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